논산시 국민의힘 비례대표 잡음... 왜?
모 후보 둘러싼 ‘기울어진 운동장’ 문제 제기 잇달아 사무국장, 사퇴 의사 밝히며 도당에 진정서 제출
2022-04-28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충남 논산시 기초의회 국민의힘 비례대표 경선 과정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다.
현재 여성몫으로 분류된 논산 기초의회 국민의힘 비례대표 경선에는 전순자, 윤상숙, 최진숙, 허명숙, 홍경임 5명의 후보가 접수를 마치고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문제는 모 후보자를 둘러싼 공정성 훼손 등의 지적이 일면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진정서가 지난주 도당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져 당내 갈등으로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진정서에는 모 후보 후방지원설을 뒷받침할 내용들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정해야할 경선을 앞두고 제사람 심기 셈법이 깔려있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당원 A씨는 “당협위원장이 지역구를 다닐 때마다 모 후보와 항상 동행하는 것부터 시작이었다. 편파적인 모습에 문제가 커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후보자 B씨는 “최근 행보를 보면 사실상 모 후보가 내정된 것 아니냐는 설이 파다하다”라며, “PPAT시험결과를 비롯해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 설득력 있는 답이 없으면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답했다.
여기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협 살림살이를 책임질 사무국장이 돌연 사퇴를 밝히면서 당내 갈등이 수면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한편 기초의회 비례대표 면접이 29일 예정된 가운데 추후 갈등이 봉합될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