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시장 "맞짱토론은 없다"
지난 7월 11일 '맞짱토론 불사' 의지 표현은 "시민단체에 대한 것"
염홍철 대전시장이 9일 기자브리핑을 갖고 도시철도 2호선 문제와 관련해 정용기 대덕구청장과의 맞짱토론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지난 7월 11일 염 시장이 '맞짱토론을 불사하겠다'는 언급을 한 것에 대해서는 “당시 맞짱토론을 불사하겠다고 한 것은 시민단체에 대한 이야기였다”며 “구청의 시청에 대한 건의나 의견 제시 같은 내부 시스템을 이용해야 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또한 조만간 구성될 도시철도 2호선 민·관·정 협의체에 대해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도시철도 업무가 구의 업무가 아닌 시의 업무라는 점”이라며 “전문가 등 대표성 있는 인사들을 위원으로 모실 것인데 주소가 대덕구, 중구일 수는 있지만, 대덕구 대표, 중구 대표 이런 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밖에 과학벨트 예산 삭감과 관련해 “직원들이 교과부에 출장을 가서 직접 실무자하고 논의를 해 본바에 의하면 사업 진척에 따라 사업비가 조정된 것이니 염려말라고 했다”며 “지역출신 국회의원 등을 통해 다시 환원되거나 증액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더불어 대전문화재단 차기 대표의 조건에 대해 “문화예술단체, 문화예술인에 대한 지원 업무를 맡는 만큼 문화예술전문가가 아닌 문화예술행정전문가를 찾고 싶다”며 “지방과 중앙을 아우를 수 있는 네트워크 가진 사람이면 더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