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장애인탁구협회 문성금, 아시안패러게임 국대 선발전 '우승'
도쿄 패럴림픽에 이어 두 번째 태극마크 달아 ‘2022 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
2022-04-29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아산시장애인체육회는 "전라남도 나주에서 지난 26일부터 4일간 개최된 ‘2022 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아산시장애인탁구협회 소속 문성금 선수가 우승을 따내, 도쿄 패럴림픽에 이어 두 번째로 태극마크를 달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국제탁구연맹(ITTF) 경기규정에 의해 개인단식(11점 5전 3선승제)으로 총 2차가 진행됐다.
문성금 선수는 CLASS6 풀 리그전에 출전해 1차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고, 2차 선발전 마지막 경기에서 장수군청 실업팀 소속 이근우 선수를 맞아 무실 세트로 최종 승리를 거둬 우승을 차지했다.
문성금 선수는 “영광스럽고 감격스럽다. 지난 도쿄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렇게 다시 기회가 와서 항저우에서는 기필코 시상대에 오르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아산시장애인체육회 김호정 지도자는 “지도자로써 오늘만큼 행복한 날이 없었다. 더욱이 실업팀에 소속된 선수들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발휘해 자랑스럽다”라며 기쁨의 눈물을 함께 흘렸다.
아산시장애인체육회 김경태 사무국장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땀을 흘렸다. 늘 불꺼진 탁구장에서 홀로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며 이번 대회에서 큰일을 내겠다고 예상했는데, 오늘 그 예상이 맞아 떨어졌다"라며, "오늘의 우승이 항저우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질 그 전초전이길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