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주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새 정부 ‘교육자유특구’ 지정 환영

"세종교육을 한 단계 더 도약하고 한국교육을 이끄는 으뜸 교육으로 만들 기회”

2022-04-29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새 정부가 세종특별자치시에 ‘교육자유특구’를 지정할 계획이라는 발표 했다.

이길주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세종교육을 한 단계 더 도약하고 한국교육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고 하면서 ‘교육자유특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운영하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사실 교육특구 지정은 2012년 이 후보가 세종교육청 근무할 당시에도 신청하였으나 인천 연수구 등에 밀려 선정되지 못한 바 있다. 이에 이 후보는 ‘교육자유특구’ 지정을 환영하면서 이에 따른 추진 계획을 발표하였다.

교육자유특구 지정은 "교육의 국제화를 더욱더 가속화하고 세종시의 특성을 살려 세계적인 행정도시와 걸맞은 교육도시를 추진함은 물론 자율학교와 연계하고 학교 자율 경영체제와 연계하여 교육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추구하는 세종시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교육자유특구로 지정되면 "교육 규제가 풀어져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우수한 산학협력 교사를 확보하여 교육에 투입하는 큰 장점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따른 선택교과 교수요원들을 많이 확보하여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첨단 AI 교육 등을 활용한 원격교육 활성화 등 교육의 수준이 한층 더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모든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운영이 확대되어 교육공동체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현재 자율학교의 경우 교육과정의 20~30% 범위에서 증감 운영할 수 있으나 그 범위가 더욱 확대되어 학교별로 특색있고 경쟁력 있는 교육활동을 전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나아가 "중ㆍ고등학교를 다양화하여 학교별로 특성을 고려하여 학생을 선발하고, 아울러 학교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편성 또는 개편 운영하는 등 그 학교만의 특색있는 교육으로 명문 학교로 거듭나는 기회가 주어지게 되며, 이에 따라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고교평준화 제도는 수정 보완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예산 운영도 자율적인 집행이 이루어질 것이다. 학교 예산은 교육활동에 집중적으로 투입되어 학교 교육이 추구하는 방향과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로 투입되어야 한다.

교육자유특구가 지정되면 교원들의 초빙도 학교 운영 방향에 맞게 이루어진다. 현재 자율학교에서는 교원의 50% 범위에서 초빙이 이루어지나 교육자유특구가 지정되면 '그 범위가 더 확대되어 경쟁력 있는 교육을 펼치는 데 유리하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어교육 시설이나 영재교육 시설도 더 확대되고 여기에 많은 학생이 참여하여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을 키우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정규교육이 아니라 학습자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대안학교의 교육도 재정을 지원하여 질 높은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길주 교육감 예비후보는 ‘교육자유특구’는 ‘함께 만드는 큰 배움터, 꿈을 키우는 바른 교육’을 추진하는데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세종교육이 한국교육의 선도는 물론 세계인들이 찾는 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출발점으로 보고 우리나라 교육 대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