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6가지 주요 공약 정리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6월 1일 치러지는 제4대 세종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지금까지 말했던 주요 공약을 정리하여 언급했다.

▲ 학교행정 업무 부담 완화 및 학습권 강화

강 예비후보는 선생님의 학교 행정업무에 대한 부담을 줄여 아이들의 학습권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과도한 행정업무는 선생님에게 부담을 주게 되어 나머지 업무의 비효율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학습권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해당 공약을 통해 강 예비후보는 "교원 행정업무 총량제 및 시스템을 개선함과 동시에 선생님의 평가업무 및 장학업무에 대한 부담을 완화해 아이들의 학습권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 도서관 책 대출시스템 간소화

강 예비후보의 두 번째 공약은 도서 대출 시스템 개선이다. 현재 운영 절차 안에서 아이들은 도서관 책을 대출할 때 보호자 동의를 얻어야 한다.

보호자의 동의가 없을 경우에는 읽고 싶은 책이 있더라도 바로 빌리지 못하고 기다려야 하며, 결국 대여 기회를 놓치는 일도 많다.

강 예비후보는 아이들이 이러한 번거로움을 느끼지 않고, 자율적으로 책을 마음껏 빌릴 수 있도록 현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학교 및 지역사회 기관 협력을 통한 신분보증 제도를 도입할 것을 약속했으며, 비대면 보호자 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보호자가 직접 인증하지 않아도 책을 빌릴 수 있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 초등 방과후학교 스포츠활동 강화 및 '1학생 1종목' 추진

강 예비후보는 "교직에 있으면서 꾸준히 건강과 체력 단련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그 일환 중 하나로써, 초등 방과후학교 스포츠활동을 강화해 초등학생의 건강을 지키고 체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해당 계획 안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학생 1종목'을 추진, 아이들이 각자 특기와 적성을 계발할 수 있도록 도모하고 이에 맞추어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단계별 스포츠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여기에 스포츠 프로그램 운영을 주말과 방학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학생들의 체력 향상에 힘쓰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나아가 전문 스포츠 전문 강사를 확보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해 질적으로 우수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 고등학생 아침밥, 방학 중 점심밥 제공

네 번째 공약은 학생들의 끼니 해결이다. 강 예비후보는 현 급식 제도에 변화를 주어 고등학생들에게 아침밥을 제공하고, 방학에도 점심밥을 제공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간이 없어 아침밥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조식을 제공하고, 방학 기간 중에는 점심을 거르는 아이들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해당 공약은 맞벌이 부모를 둔 아이들이나 편부모 가정 등 끼니 해결이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의 배고픔과 부모들의 걱정과 부담을 덜 수 있는 방안으로 꼽힌다.

​▲ 세종시 체육고등학교 신설

세종시 체육고등학교 신설은 9명의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중 유일하게 강 예비후보만 주장하는 공약이다.

강 예비후보는 "세종시 체고 건립은 아이들에게 다채로운 진로 활동을 제공할 기회다. 맞춤형 교육을 통해 진로의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물론, 미래 체육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더 많이 체육활동 및 훈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는 본격적으로 운동에 대한 꿈을 키우는 아이들이 늘어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2일, 세종자치시 태권도협의회는 세종시 체육고등학교 신설 간담회를 통해 강미애 예비후보 지지선언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 학력강화 위한 3대 방안

강 예비후보는 세종시 학력강화를 위한 3가지 방안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 첫 번째는 '1학생-1태블릿'이다. 모든 학생들에게 태블릿을 보급하여 최신 기술을 활용한 첨단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 방안은 'AI 학습비서' 도입이다. 이 AI 비서는 학생 개개인의 시험 결과를 분석해 적절한 문제은행 및 영상교육 자료 등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아이들은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학습 효과를 볼 수 있고,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자신에게 맞는 학습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

마지막 학력강화 방안은 '맞춤형 Q&A 교육지원단'이다. 해당 교육지원단은 실력 있는 세종시 교사진으로 구성되며,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교육과정에 반영할 수 있다.

아이들이 자주 하는 질문이나 매번 틀리는 문제들을 파악하여 교사끼리 공유하고, 학습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