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자원봉사로 국제교류 추진

오는 10일~17일, 베트남 롱안성 청소년들과 공동봉사단 운영

2011-08-09     서지원 기자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는 도내 청소년이 베트남 현지 청소년과 공동봉사단을 구성해 자원봉사를 통한 국제교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05년에 체결된 충청남도와 베트남 롱안성간의 ‘상호 우호협력 협정’에 따라 매년 도내 청소년과 베트남 현지 청소년과의 자원봉사를 통한 실질적인 국제교류가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도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해 응모에 참여한 26명중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된 10명을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7박 8일 동안 베트남에 파견한다.

이들 청소년들은 호치민공산청년회의의 협조를 받아 베트남 롱안성 웬통고등학교에서 현지 학생들과 함께 ▲학교내 화단 꾸미기 ▲분리수거함 만들기 ▲불우가정 방문 등 봉사활동 프로그램 ▲양국 전통 음식 만들기 ▲한국어 교실 등 문화교류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국제 봉사활동은 지역 친화적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기 위한 현지 관계인과 협의를 위한 사전 답사를 실시했으며, 청소년들의 현지 적응과 안전한 봉사활동을 위한 사전교육도 5회씩이나 실시하는 등 자원봉사를 내실있게 운영하기 위해 꼼꼼하게 준비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청소년 국제 봉사활동이 ‘적은 지원, 공동작업, 깊은 교류’를 지향하여 ‘원조보다는 봉사, 봉사보다는 교류’라는 슬로건 아래 양국간의 우호협력을 증진하는 계기가 될 뿐아니라 양국의 전통문화를 보고 느끼는 문화체험의 장으로 승화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 청소년 국제 봉사활동 실적은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매년 17명씩 68명을 파견했으며, 지난 2009년도에는 미국발 경제위기에 따라 해외 교류를 중단했다가 지난 2010년도 재개, 12명이 활동하는 등 총 5회에 걸쳐 80명의 청소년을 베트남에 파견해 봉사활동 등 국제교류를 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2006년도에 15명이 충남도를 방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