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 이권희씨, 상금 전액 기부로 나눔 실천

'홍도동 함께 사는 작은 모임' 운영해 1996년부터 독거노인 등 지원

2011-08-10     이재용 기자

대전 동구청 사회복지과에 근무하는 이권희(통합조사담당, 51세)씨가 정책제안 원고료와 시민제안공모전 입선 상금으로 받은 40만원 전액을 ‘천사의 손길 행복+ 운동’에 기탁했다.

이번에 이권희씨가 기부한 상금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및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가 주최한 대회에서 ‘사회문화적 프로그램을 통한 공공복지 정책비전 제시’ 및 대전시 주관 규제개혁 시민제안에서 ‘국민기초수급자 선정에 대한 규제개혁’에 대한 공모 당선금으로 담당업무에 대한 연구의 결실인 셈이다.

특히 이권희씨는 지난 1996년 홍도동 주민센터 근무 당시 구성한 ‘홍도동 함께 사는 작은 모임’을 15년간 운영하며 회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주변의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이나 독거노인을 지원하는 등 작지만 큰 복지를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권희씨는 “복지업무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의 여건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복지사각지대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주민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천사의 손길 행복+ 운동’은 제도권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작은 복지 실천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