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5개 역점 사업 추진 가속...새 정부 정책과제 반영
인수위 충남 7대 공약 및 15대 정책과제 발표 박 시장, "공약 실현에 최선"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추진 중인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과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천안역 연장 등 5개 사업이 인수위가 발표한 정책과제에 반영돼 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2일 “천안시가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온 5개 역점 사업이 지역균형발전 정책과제에 담겨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고 지역발전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정책과제가 백 퍼센트 핵심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약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대응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에서 충남 7대 공약 및 15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정책과제 중 천안시가 건의한 지역 현안 사업 5가지 모두 정책과제에 포함됐다.
7대 공약 및 정책과제에 포함된 사업은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천안역 연장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천안 종축장 이전부지 4차산업 관련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국립치의학연구원 및 미래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이다.
그중 천안~청주~울진을 잇는 330㎞, 3조7000억원 규모의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은 충청내륙철도 건설과 함께 첫 번째 공약으로 제시됐다.
서해안 신산업벨트와 동해안 관광벨트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4조 3,875억원 규모의 GTX-C 노선 천안역 연결과, 6,788억원 규모의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이 반영됐다.
덕정~천안 구간(74.8㎞)을 잇는 GTX-C 노선 천안역 연결과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12.1km) 연장은 수도권과의 광역 연계 교통망 확충으로 산업과 관광, 레저 등 다양한 분야 경제 활성화 및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첨단국가산업단지·국방산업클러스터 조성으로 이중 4차산업혁명 대응한 신산업 혁신거점 조성 과제에 ‘천안 종축장 이전부지 4차산업 관련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채택됐다.
천안·아산 북부지역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산업이 풍부하게 밀집돼, 이 지역을 국가 첨단산업 생태계의 전초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 의료복지 강화 공약에는 ‘국립치의학연구원 및 미래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과제에 담겼다.
천안에는 전국 유일 해외 유치 우수연구센터(한국베크만 광의료기기 연구센터, 이스트만-코리아 덴탈메디슨 혁신센터, 와이즈만-순천향 조직재생 연구센터) 3곳이 있어 기존 의료 인프라와 R&D집적지구 등을 연계한 미래 의료 신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및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선도할 국립 디지털치료제 임상시험센터 건립이 구체적 방안에 제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