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39.6% vs 허태정 35.9% '박빙'

[KBS-한국리서치 여론조사] 대전시장 후보 확정 후 첫 여조...이장우 지지율 앞서 당선 가능성은 허태정 37.1% vs 이장우 35.9%

2022-05-03     김용우 기자
(왼쪽부터)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6·1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현 시장인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이는 여야 대전시장 후보 확정 후 실시한 첫 여론조사로 양측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대전 거주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한 대전시장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이장우 후보는 39.6%, 허태정 후보는 35.9%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3.7%p.

연령별 지지율에서 20대 이하는 두 후보가 비슷한 양상을 보인 가운데 30~40대는 허 후보가, 50~70대는 이 후보가 더 높게 나왔다.

권역별 지지율에선 원도심(동·중·대덕구) 지역은 이 후보가 강세를 보인 반면 서구와 유성구는 허 후보가 앞섰다.

하지만 당선 가능성에선 허 후보가 37.1%, 이 후보가 35.9%로 집계돼 허 후보가 1.2%p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선 가능성에 대한 권역별 조사에선 허 후보가 중·서·유성구에서 앞섰고, 이 후보는 동·대덕구에서 우위를 보였다.

이와 함께 허태정 후보의 민선7기 대전시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56.4%, 부정 평가는 30.6%로 나타났다.

대전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44.1%)이 민주당(32.6%)보다 우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의 이번 대전지역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19.6%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