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쯔쯔가무시 예방 총력!
다발생 지역 대상 오는 30일까지 주민들 대상 예방법, 주의사항 교육
2011-08-10 서지원 기자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심한 두통과 발열, 오한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특히 물린 부위에 부스럼 및 딱지가 형성되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폐렴, 뇌수막염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
털진드기 유충이 동물의 체액을 흡입하는 봄과 가을이 감염에 가장 위험한 시기지만, 최근 기후온난화와 농업형태 변화로 병균 매개체인 털진드기 유충이 증가함에 따라 태안 지역에서는 계절에 상관없이 법정전염병 중 최고의 신고율로 주민을 괴롭히고 있다.
태안 지역에서 2009년에 83명, 2010년도에 42명이 감염됐으며, 특히 남면과 근흥면, 소원면에서 환자 발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쯔쯔가무시증 다발생 지역인 남면, 근흥면, 소원면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예방법과 일상에서의 주의사항 등을 교육하고, 기피제, 토시 등을 배부하면서 홍보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며, 이는 연중 내내 쯔쯔가무시증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