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보령·서천 보궐 도전장

장, 국힘 재·보궐선거 공관위에 공천 신청 김태흠 지원사격 속 보령서 출마 채비

2022-05-04     김용우 기자
국민의힘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장에 도전했다 컷오프된 국민의힘 장동혁 전 대전시당 위원장이 충남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보령·서천은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태흠 의원의 지역구로 지난달 의원직 사퇴에 따라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3일 보령·서천 후보자 접수 결과, 장동혁 전 위원장과 윤영선 전 관세청장, 이기원 전 보령·서천 국회의원 후보 등 3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장 전 위원장은 현재 보령에서 출마 채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선거사무소는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가 의원 시절 사용했던 지역구 사무실이 유력하다.

앞서 김태흠 후보는 후임으로 장동혁 전 위원장을 점찍었다.

김 후보는 지난달 26일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뒤 대전을 찾아 “장 전 위원장은 제 중학교 후배다. 현재 거론 되는 사람 중에서 지역에서 고등학교까지 나온 사람은 장 전 위원장이 유일하다”며 “대천고 동문 사이에서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장 전 위원장을 치켜세웠다. 지역 정치권에선 장 전 위원장에게 보궐 출마를 권유하는 신호로 해석했다.

장 전 위원장은 <충청뉴스> 통화에서 "현재 당에서 국회의원 한 석이 매우 중요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저의 고향에서 역할을 맡아 봉사하고 싶다"고 했다.

장 전 위원장은 충남 보령 출신으로 대천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사법고시를 통과했다.

대전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국회 파견 판사, 광주지법 부장판사를 거친 뒤 2020년 대전 유성갑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통해 정치권에 입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