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살고 보자'...장종태 등판 부채질
민주 서구 지방의원 출마자들, 기자회견 열어 장종태 리턴 출마 촉구 "선거 28일 밖에 남지 않아...서구청장 후보로 조속히 나와 달라"
2022-05-04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지역 서구 지방의원 후보들이 장종태 전 서구청장의 전략공천을 환영한다며 서구청장 리턴 출마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지방의원 후보들은 4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선거가 28일 밖에 남지 않았다. 장종태 후보는 이제 당의 결정과 주민의 말씀을 들어 서구청장 후보로 조속히 나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우리가 서구민께 해드릴 수 있는 것은 더 간절하게, 더 절실하게 선거운동에 임하고 반드시 승리해 더 나은 서구를 만드는 것"이라며 "장종태 후보가 오직 주민만 바라보고 조속히 결단을 내려 달라"고 했다.
또 "민선 8기 서구에는 검증된 실행력과 준비된 리더십을 갖춘 장종태 후보가 필요하다"며 "장종태 후보님, 서구지역 시구의원 후보가 함께 뛰겠다"고 약속했다.
서구청장 출마에 나섰던 5명의 예비후보를 향해선 "존경과 죄송한 마음을 표하며, 어려운 당의 상황을 혜량해 주시고 선당후사 정신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이들이 장종태 전 청장의 등판을 요구하는 이면에는 자신들의 선거에도 연관돼 있다. 당선을 위해선 장 전 청장의 인지도와 경쟁력이란 도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장 전 청장은 지난 2일 민주당 최고위에서 자신을 서구청장 후보로 확정한 뒤부터 휴대전화를 끈 채 외부와 연락을 단절하고 있다.
이르면 이날 오후 장 전 청장은 전략공천 카드를 수용한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