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시정과 구정은 하나'

염홍철 시장, 5개 구청장과 간담회 갖고 지역별 현안 지원 약속

2011-08-11     이재용 기자
대전시(시장 염홍철)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현택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박환용 서구청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김연풍 대덕구 부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물가대책, 폭우 피해지역에 대한 긴급복구 지원대책 등 지역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염시장은 “시정와 구정은 하나다”라고 운을 뗀 뒤 “열악한 자치구 재정의 어려움을 시가 중앙정부에 대해 아쉬움이 있듯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최대한 지원하는 시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안이 있을 때 시가 현장에 직접 나가서 문제를 풀어 나갈 생각”이라고 말하고 자치구별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실질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5개 구청장은 자치구별로 어려운 시급히 처리할 당면 현안사업 총13건(약 50여억원)에 대해 설명하고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자치구별 지원건의 사업에 대해 염시장은 “특히 이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동구와 중구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복구될 수 있도록 특별지원금 8억원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박 서구청장이 건의한 괴정동 우정어린이공원 리모델링사업과 관련해 ‘핀란드 디자인 산책’이라는 선진사례를 소개하며 “우리나라에서 모범적인 어린이 공원조성으로 조성할 계획이 수립 시행 된다면 서구에서 이번에 지원 요청한 5억원 이외에도 추가로 더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현재 시-구간 인사교류를 더 확대하고 교류 방식에 있서도 시전입시험 선발형태는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고 이의 개선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염시장은 시와 구, 공무원노동조합 관련자가 협의체를 구성해 시구간 인사교류문제를 포함한 불합리한 관계 개선안을 만들어 실천해 나가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