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장애 체험 통해 함께하는 대학 생활 도모

‘생각의 장애를 넘어, 따뜻한 순천향으로’ 캠페인 개최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장애 체험프로그램 마련

2022-05-04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순천향대는 4일 교내 학생회관 앞에서 재학생의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권 의식 함양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함께는 캠퍼스 문화를 만들고자 ‘생각의 장애를 넘어, 따뜻한 순천향으로’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어

이번 캠페인은 장애학생지원센터와 특수교육과가 공동주관해 학생들에게 장애인의 어려움과 불편함을 몸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가치관 형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장애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 소통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다이모 테이프를 이용한 키링 만들기 점자 체험 △안대를 착용하고 흰 지팡이를 이용한 일정 거리 이동 체험 등의 시각장애 체험프로그램, △수동 휠체어를 타고 장애물 통과하기 △손바닥만 사용해 종이접기 체험 등의 지체장애 체험프로그램, 그리고 △특수교육과 수어동아리(B.S.L.)가 펼치는 수어 공연 △수어 의미 맞추기 체험 등의 청각장애 체험프로그램과 장애 인식 개선 퀴즈 등이 마련됐다.

흰지팡이를

순천향대는 점자프린터, 광학문자판독기, 휴대용 확대 독서기, 청취 보조기기, 손가락 지지용 타이핑 막대 등 장애 유형별 다양한 보조기기를 갖춰 장애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수직 이동장치, 점자 블럭 등 장애 학생의 이동과 접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을 완비해 학교생활의 적응력을 높여주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함영현 학생(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은 “평소 장애인 인식 개선에 많은 관심이 있었는데, 좋은 취지의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장애를 더 깊게 이해하게 되었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대해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매월 장애 학생 개별 상담 및 인권 공모전 개최, 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통한 건강한 대학 생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