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1동 소속 공무원, "보이스피싱 방지 공로" 표창 수상
2022-05-05 김남숙 기자
[충청뉴스 김남숙 기자] 최근 가족을 사칭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각종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빼내가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대전 중구 문화1동(동장 구순서)행정복지센터에서도 비슷한 피해가 발생할 것을 소속 공무원의 적극행정으로 막아냈다.
사건의 경위는 이렇다. 지난 4월 29일 오후 5시 경 민원인 A씨(57세)가 주민등록증 재발급 신청을 위해 문화1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했다. 소속 공무원 이효림 주무관은 민원을 처리하던 중 주민등록증 사진을 자녀에게 문자로 전송한다는 민원인의 모습에 의구심을 느꼈다.
이에 양해를 구하고 문자내용을 확인했다. 그 결과 자녀를 사칭해 각종 정보를 요구하는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상황임을 직감, 민원인에게 상황 설명 후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
이후 경찰의 안내에 따라 통신사 소액결제 차단, 카드와 신분증 분실 처리, 원격제어 프로그램 삭제 등 재산피해 및 개인정보 유출 차단에 신속하게 대응했다. 결국 피해금액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대전중부경찰서는 지난 4일 보이스피싱 방지 공로로 이효림 주무관에게 경찰서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구순서 동장은 “보이스피싱으로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삶의 의욕을 잃은 어르신이 많다”면서, 상황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구민의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