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유럽 전통 기계기술 강국과 연구협력 ‘맞손’

2022-05-09     이성현 기자
한국기계연구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이 유럽 기계기술 강국인 독일과 기초 원천 기계기술 우수 국가 리투아니아 대표 연구기관들과 연구협력에 나선다.

기계연은 박상진 원장이 현지 시각 9일 기초 원천 기계기술 우수 국가인 리투아니아 물리학연구소와 레이저 광원 분야 중심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 후 박상진 원장과 기계연 연구진은 리투아니아 산업혁신부를 방문해 요바이타 넬리웁시에네(Jovita Neliupšienė) 차관 등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넬리웁시에네 차관은 “리투아니아 정부는 한국을 중요한 잠재적 과학기술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번 협의를 계기로 첨단생산장비 분야에서 기계연과의 협력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계연은 라트비아 리가기술대 기계공학연구소 및 라트비아대 고체물리학연구소를 방문해 첨단 생산장비 및 나노기술 연구 등 기계연 제조장비연구소 주력 연구분야에 대한 협력 계획을 논의했다.

앞서 박상진 원장은 현지 시각 5일 독일 프라운호퍼 레이저기술 연구소와 공동연구 추가 수요 발굴 등의 내용을 담은 협력 협약을, 6일엔 독일 하노버공대 공작기계연구소와도 첨단생산장비 분야 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상진 원장은 “전통적으로 기계기술이 우세한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 확대로 기계연의 유럽 내 국제공동연구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계연이 보유한 산업체 수요기반 응용기술과 유럽의 기초 원천 기계기술의 교류로 국내 기업 등 산업계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