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사설학원 부당영업 심각
2006-03-29 편집국
대전지역 사설학원 대부분이 기준 수강료보다 높은 수강료를 받고 있으며 현금 결재만을 요구하기도 하는 등 부당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주부교실 대전시지부가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닷새동안, 초대전지역 입시학원과 외국어, 논술학원 등 9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교육청의 기준 수강료를 준수하지 않는 곳이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차이를 보인 학원은 논술 학원으로, 월 기준 수강료는 6만7천원이지만 실 수강료로 50만원을 받는 학원도 있었으며, 입시 종합학원도 초등학교의 경우 94만원 가까이 받는 곳이 있어 기준 수강료에 비해 최고 5배 이상 높았다.
또 이같은 학원 수강료는 학원의 설립 운영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게시하도록 돼 있지만 6곳은 이행하지 않은데다, 현금과 신용카드, 현금영수증이 모두 가능한 곳은 45%에 불과했으며, 현금만을 취급하는 곳도 3곳에 달했다.
대전CBS 천일교 기자 ig1000@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