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무상교복 현금 지원" 공약

2022-05-08     이성현 기자
성광진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무상교복 현금 지원"을 공약했다.

8일 성 예비후보는 "현재 현물로 지원되고 있는 대전시의 무상교복 지원 정책이 교육 주체의 선택권 보장을 위해 현금 지원으로 변경돼야 한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성 예비후보는 "현재 시교육청이 조례에 따라 무상교복을 현물로 지원하고 있지만 2020학년도 교복지원 방식 결정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6.9%가 현금 지원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상교복 지원 사업은 보편적인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정책인 만큼 학생들이 학교가 결정하는 대로 교복을 입어야 한다는 행정 편의적인 사고는 버려야 할 구태”라며 “현물 지원을 원하는 학생만을 대상으로 학교 주관 구매 제도를 시행하고, 나머지 학생들에 대해서는 현금으로 지급하는 내용으로 조례를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학교운영위원회가 교복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교복업체를 지정하는 과정에서 학부모와 학생의 의견보다는 학교장의 의사가 주도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경향이 있고, 자칫 로비를 잘하는 특정 업체가 선정될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는 이유다.

성 예비후보는 “청소년기는 학생들이 외모에 많은 관심을 갖는 시기이므로, 무상교복을 현금 지급하게 되면 학생과 학부모의 개별적인 취향이나 요구를 담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