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시는날' 불심잡기 나선 세종시 지방선거 출마자들

홍성국 국회의원과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 강미애, 송명석, 유문상, 이길주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김영현, 김효숙, 상병헌, 송동섭, 안신일 세종시의원 예비후보

2022-05-08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6·1 지방선거 세종시 출마자들이 8일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세종시 영평사 불자들의 불심 잡기에 나섰다.

이춘희

이날 영평사 부처님 오시는날 ‘봉축법요식’ 에는 홍성국 국회의원과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신도들과 방문객에게 인사를 올렸다.

홍성국 의원은 "중학교 시절 '무소유'라는 책을 읽고, 법정스님께서 말씀하신 "제 마음에 큰 뭔가 소유를 갖게 되었을때 더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불행해진다"라는 것을 "어린시절 알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두가 같이 사는 방법은, 모든 것을 비우면 모든 것을 채울 수 있기 때문에 평상시에 부처님 말씀대로 모든 것을 비우는 자세로 살아가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나아가 강미애, 송명석, 유문상, 이길주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들이 명함을 전달하며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공을 들였다.

아울러 제6 선거구(장군면, 한솔동) 민주 안신일, 제9 선거구(아름동) 민주 상병헌, 제14 선거구(소담동) 국힘 송동섭, 제15 선거구(반곡동) 민주 김영현, 제17 선거구(나성동) 민주 김효숙 세종시의원 예비후보들도 함께 했다.

영평사(주지 광원 환성스님)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 말사로서 6동의 문화재급 전통건물과 3동의 토굴을 갖춘 대한민국전통사찰 제78호의 수행도량이다. 산은 작지만 풍수적으로는 금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역룡(逆龍)이라 하여 기운이 세찬 명당이라 불린다.

후보자들은 "선거를 앞두고 가장 큰 행사인 부처님오신날 불심 공략이 선거 판세를 좌우할 수 있어 종교를 떠나 모든 후보가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