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심 또 재심…” 컷오프 강웅규, 도당 공천 기준에 강력 반발

강웅규, "윤창호법 공천 기준 배제, 도당에서 다르게 해석" 재심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 강행 의지 밝혀

2022-05-08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계룡 = 조홍기 기자] 충남 계룡에서 국민의힘 충남도당에 대한 재심 요청이 잇따르며 반발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계룡시의원 나선거구 경선에 도전했던 강웅규 예비후보가 컷오프 발표에 대해 반발하며 도당에 재심을 요청했으며, 중앙당에도 재심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웅규

강 예비후보는 이번 자신의 컷오프 발표에 대해 윤창호법 해당이 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도당이 임의로 해석해 자신을 컷오프 시켰다고 밝혔다. 규정에는 적발시 공천 배제라고 규정되어 있지만 판결날짜로 해석했다는 것이다.

그는 “국민의힘 공천 기준에서 윤창호법 시행(2018년 12월 19일) 이후 음주운전 적발에 대해 적용한다고 나와 있는데 저는 기준으로 봤을 때 해당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강 예비후보의 적발 날짜는 2018년 10월 23일이다.

그러면서 “2명만 본선에 올리는 과정에서 지역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계획된 의도로 입김이 작용한 것 같은 강력한 의심도 든다”라고 반발했다.

강웅규 예비후보는 이번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다른 후보들과 무소속 연대에 합류해 출마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이번 선거전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계룡 지역은 단체장 경선에 대해서도 연일 시끄러운 가운데 기초의원 경선마저 재심 청구가 이어지는 등 역대 선거 사상 최악의 공천 심사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