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문상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대안학교와 체육고등학교 설립은?

2022-05-08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는 대안학교와 체육고등학교가 없어서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교설립을 갈망하고 있다.

유문상

유문상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8일 "세종형 대안학교와 체육고등학교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세종에는 대안학교가 없는 관계로 대안학교를 원하는 상당수 학생들이 타시도의 비인가 사설대안학교에 다녔다.

비인가 사설대안학교는 정부지원이 없는 관계로 교육비가 많은 부담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유 후보는 "중고등 병설로 설립되며 기숙은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에 따르는 세종형 공립대안학교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위탁대안 교육제도(Wee스쿨)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위탁대안 교육이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일정기간 대안교육기관에 위탁하는 것을 말한다.

유 후보는 기존 학교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기존 학교문화에 친숙한 교원들이 주관하는 공립위탁교육만의 존속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하며 민간위탁교육기관의 양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위탁교육기관(Wee스쿨)에 민간참여를 확대하여 민간위탁기간의 종사자에게 수당의 현실화 등 처우개선과 위탁교육기간을 3개월 단위 총 9개월에서 6개월 단위 총 1년으로 실효성 있게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세종형 공립체육고등학교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세종시는 체육고등학교가 없는 관계로 쳬육특기자들이 타시도로 전출을 가는 상황이다.

유후보는 “다만 체육고등학교가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보다 대회와 합숙에 치중하는 경향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상적 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하토록 하고, 일반고와 전출입이 자유로운 세종형 공립 체육고등학교를 설립하여 유연한 진로 설정의 기회를 보장받는 심신이 건강한 체육인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유문상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충북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 예비후보는 34년간 세종국제고, 금호중, 조치원중 등 중등에서 교육활동을 하고 현재 광주여대에서 강의하고 있는 교육전문가이다.

평소 청소년 교육에 관심을 갖고 세종의 청소년들을 상대로 인문학 강의와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한 바 있으며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공자뎐, 논어는 이것이다’와 “유가의 길을 묻노니”를 저술한 인문학 작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