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선대위, "막말 김태흠, 도지사 자격없다"
김태흠 후보, 보령·서천을 ‘이스라엘’, 천안·아산을 ‘아랍’으로 비유 논란 양승조 선대위, ‘김태흠 후보 사죄, 막말 삼가‘ 촉구
2022-05-09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이정문 수석 대변인(천안병 국회의원)이 9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지사 선거를 이스라엘과 아랍 전쟁에 비유한 막말 정치인 김태흠 후보는 도지사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국민의힘 보령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김태흠 후보는 천안·아산과 보령·서천의 인구 차이를 언급하며 “이스라엘이 아랍하고 싸울 때 인구가 많아서 이기나?”고 발언한 바 있다.
이정문 수석 대변인은 이 발언을 두고 “김태흠 후보가 이번 선거를 천안·아산과 보령·서천 간 전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안·아산이 아랍도 아니고, 싸워서 이겨야 할 대상도 아닌데, 도대체 김태흠 후보는 누구와 싸워 이기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아픈 역사가 있는 이스라엘과 아랍에 비유한 것도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충남도지사는 15개 모든 시군을 아우르며 충남의 균형발전과 도민의 통합과 화합을 이뤄내야 하는 자리”라면서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김태흠 후보에게 전혀 기대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태흠 후보는 막말로 유명한 정치인”이라며, “김태흠 후보는 앞으로 적절치 않은 말씀을 각별히 삼가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