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민, "김학민이 승리하는 것이 예산군민이 승리하는 것"
[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김학민 더불어민주당 예산군수 후보는 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예산의 자존심과 영광을 다시 찾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지난 30년간 배우고 실천했던 정치와 경제, 행정의 모든 것을 던져 군민께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개소식은 양승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와 이정문 국회의원을 비롯한 당원과 지지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소식에서 김 예비후보는 “요즘 예산군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인구는 지속적으로 줄어 7만 언저리까지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향을 지켜야 할 젊은이들은 타지로 떠나고 홀로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소멸 위기에 있는 우리 예산군의 현실을 이제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과 홍성이 한마음 한뜻으로 내포에 충남도청을 유치하려고 신청서를 낼 때만 해도 예산은 9만 명의 인구를 갖고 있었다”면서 “그랫던 것이 2013년 도청이 이전하면서 홍성은 10만 명대로 늘었고 예산은 7만 명대로 추락했다. 홍성은 대학부지도 들어서고 병원부지, KBS방송국, 충남도서관, 도립미술관 등 격차는 점검 커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
계속해서 “왜 이렇게 됐는가. 예산군민에 의해서 예산의 운명이 결정된 것이 아니라 홍성 정치인들이 예산의 운명을 좌우했기 때문”이라고 홍문표 국회의원과 보좌관 출신인 최재구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말했다.
그는 “타지역 정치인에 의해 군민이 자존심이 더 이상 손상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결연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6.1 지방선거는 예산군민이 승리하는 선거를 만들겠다. 제가 승리하면 예산군민이 승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승조 도지사 예비후보는 축사를 통해 “김학민 후보는 국정 전체에서 나라를 설계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었다”며 “이번 선거에서 당의 부름을 받고 군민의 부름을 받아 예산군수로 출마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일이고 국가적으로도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예산군과 군민을 위해서는 대한민국에서 더 찾을 수 없는 후보를 찾았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김학민을 능력가 중 능력가, 대한민국 최고의 능력가”라고 힘을 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