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건설업체 최저낙찰제 초비상
2006-03-29 편집국
최저가 낙찰제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300억원 이상 모든 공사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면서,경쟁력이 떨어지는 도내 중소 건설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에 따르면 그동안 500억원 이상 공사에 적용됐던 최저가 낙찰제가 다음달부터 300억원 이상 공사로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이에대해 도내 건설업계는 최저가 낙찰률이 평균 57% 선에서 결정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300억원 이상 중형 공사마저 최저가 낙찰제가 도입되면,가뜩이나 열악한 지역업체들이 수주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와 혁신도시 건설 등 각종 개발사업을 앞두고 이처럼 최저가 낙찰제가 확대되면 지역 건설시장이 외지 대형업체에 잠식될
것이라며,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청주CBS 박상용 기자 saypark@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