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증진할 것"
9일 대전·세종 노동인권협회와 정책협약식 가져
2022-05-09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증진을 통해 건강한 성장과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성광진 예비후보는 9일 대전·세종 노동인권협회와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성 예비후보는 협약을 통해 ▲노동인권교육 시행계획 매년 수립·시행 ▲노동인권 교육 자료 개발·보급 ▲노동인권 교육에 관한 교원 연수 시행 ▲관련기관과 연계해 학생 노동인권 상담과 통합 체계 구축 ▲중학교 이상은 연 2시간 이상, 특성화고등학교는 학기당 2시간 이상 노동인권교육 실시를 위해 노력할 것 등을 약속했다.
특히 ▲대전시, 교육청, 고용노동청, 청소년 노동인권단체 등과 함께 민관 협력기구 구성 ▲노동인권 담당교사 배치로 학생 아르바이트 및 현장실습 상담과 구제 활동 지원 ▲청소년 노동인권 실태조사 ▲교육청 내 노동인권 담당관을 설치 등을 공약했다.
대전·세종 노동인권협회 허윤지 간사는 “예산 문제로 모든 학교에서 노동인권 교육이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모든 학생의 노동권이 보장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 예비후보는 “과거에 교육노동운동을 했던 사람으로서 노동삼권의 필요성을 절감한다”며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인 노동인권을 학교에서 제대로 가르칠 수 있도록 협약 내용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