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후보, ‘교통특별시 천안’ 비전 선포

남부권 도시개발에 따른 광역도로망 건설 공약 발표 "수도권 뛰어넘는 교통인프라 확충하겠다"

2022-05-10     최형순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박동혁 기자] 국민의힘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가 10일 남부권 광역·내부도로망 건설 등 ‘교통특별시 천안’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을

박상돈 후보는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빠르고 안전한 교통망은 시민이 당연히 누려야 할 도시 인프라이며,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보편적 복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안은 지금도 성장을 거듭하며 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그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인해 도심 주요도로 곳곳에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남부대로의 정체가 심각한 가운데 남부권 도시개발이 지속되고 있어 증가하는 교통량을 소화할 도로계획이 필요하다”라며, ‘남부권 광역·내부도로망 건설’ 공약을 제시했다.

또한 ‘천안형외곽 순환도로’ 완성을 위한 국도21호 우회도로 신설(신방-목천)을 발표한 뒤, 천안시의 중심지를 남부권으로 확장하며 교통난도 함께 해소할 수 있는 6개 내부도로 신설·확장 계획도 밝혔다.

공약에

그리고 “오늘 발표한 7개 도로, 총 27.4km의 남부권 광역·내부도로망을 구축하는데 8천 8백억 규모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산업단지 지원에 관한 운영지침’과 ‘광역도시개발에 따른 원인자부담 원칙’ 등에 따라 이번 사업이 전액 국비로 진행되는 만큼 절약된 시민의 세금은 시민을 위한 다른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이번 공약은 남부권 대규모 개발에 따른 남부대로 교통량을 분산하는 한편, 도심과 남부권의 교통체계 개선은 물론 원활한 교통흐름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GTX-C노선 천안역 연장 운행 추진 ▲천안형 외곽순환도로 구축 ▲부성역 신설 조속 추진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및 청수역 신설 등 14개 공약도 내놓았다.

박상돈 후보는 “교통은 시민의 발이자 천안의 근본이다”라며, “수도권을 뛰어넘는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교통특별시 천안’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 후보는 지난 2020년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당선돼 민선 7기 제8대 천안시장을 역임해 '천안형 환승할인', '심야·도심급행버스 도입', '천안역사 신축 추진', 'GTX-C노선 천안 연장' 등의 교통 성과를 이룬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