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일본 제국주의적 발상에 분노"
15일 천안독립기념관서 '제66주년 광복절' 경축 행사 열려
2011-08-15 이재용 기자
충남도(도지사 안희정)는 15일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집에서 광복회원과 도단위 기관·단체장, 학생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6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를 개최했다.
독립유공자 ▲故 박윤근(朴潤根)님은 1919년 공주시 의당면에서 만세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돼 태(笞) 30도(度)를 받았고 ▲故 김영배(金永培)님은 1919년 홍성군 금마면에서 만세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돼 태(笞) 90도(度)를 받았으며 ▲故 정원섭(鄭元燮)님은 1944년 서울에서 지인들에게 조선독립에 대한 언설을 유포하다 체포되어 징역 6월을 받은 것이 확인돼 포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안희정 지사는 경축사에서 “이날이 있기까지는 불의와 압제에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우셨던 선열들의 희생정신이 있었다”며 “숭고한 희생과 헌신으로 조국 광복을 위해 장렬히 산화하신 애국선열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독립기념관에서는 제66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공연행사로 ‘흙! 다시 만져보자’라는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을 배우 전원주 등 1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공연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