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의원 염 시장 극비 만찬
14일 유성 한 음식점에서 만나 선진당 국중련 통합 잘됐으면...
2011-08-16 김거수 기자
<단독>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이 통합절차에 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염홍철 대전시장과 무소속 이인제 의원이 지난14일 유성의 한 음식점에서 만찬을 가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염 시장은 “자신의 처 이종숙 여사와 이 의원 부인 김은숙 여사가 대전여고 동기동창이라 자주 만난다”며 "오래전부터 식사 한번 하자고 약속을 했다가 이날 만찬을 하게 됐다"면서 "그냥 정치보다는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충청권 통합 문제를 두고 어떤 말들이 오고 갔나 라는 질문에 염 시장은 “이 의원이 선진당과 국중련과 통합에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것 같다”며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을 전했다.
한편 이 의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무소속보다는 충청권의 통합신당에 합류해야 선거에서 당선이 유리하다는 판단에 적극적인 입장이다.
그는 15년 전 결별했던 이회창 전 대표와도 15년만에 두차례 만났으며 심대평 대표와도 만나 충청권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던 것으로 알려지는 등 통합 신당의 가교역할을 자임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다가 자신의 약세 지역인 금산 지역을 자주방문해 보폭을 넓히며 민주당 지지 세력들을 규합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