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충북지사 후보 선출방식 결정 못해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충북도당 말뿐인 상향식 공천 비난
한나라당 충북지사 예비후보들의 공천경쟁이 치열한 가운데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충북을 경선지역에 포함시키지 않아 경선실시가 불투명하다.
또 충북지역 정당들이 본격적인 공천작업에 돌입했지만 공천과정에 유권자들의 참여나 관심을 반영하지 못해 말뿐인 상향식 공천이 되고 있다.
한나라당 중앙당은 공천심사위원회를 갖고 서울등 6개 시도의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를 경선을 통해 선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충북지사 후보의 선출 방식에 대해서는 경선과 전략공천여부를 언급하지 않은채 결정을 미뤘다.
한나라당은 정우택, 한대수 , 김진호 지사 예비후보에 대한 1차 여론조사와 개별 면접 결과를 토대로 후보선출방식을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후보진영과 공천심사위원간에 의견이 엇갈리면서 유보한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이번주안에 충북지사 예비후보들에 대한 2차 정밀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후보자 상호 토론회등을 거쳐후보선출 방식을 최종 결정할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지사 예비후보들 유리한쪽으로 해석
이에대해 정우택 예비후보측은 중앙당에 확인한결과 발표하지 않은 나머지 지역은 전략공천으로 가겠다는 의미라며 전략공천을기정사실화 하고 2차 여론조사에서도 격차가 급격하게 좁혀지면 모를까 사실상 공천이 확정된것이라고 밝혔다.
경선을 요구해온 한대수 예비후보측은 경선원칙이 여전히 유효하며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추가 논의를 하겠지만 돌출변수가 없는 한 경선쪽으로 가닥날것이라며 각자 자신들이 유리한 쪽으로 해석했다.
한나라당 도당 사무처는 29일 오후 재논의키로 한 것일 뿐 오늘 경선대상 지역에서 제외됐다고 해서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참여경선 퇴색
이런 가운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기초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방법으로 여론조사와 당원들의 투표만 채택해 국민참여 경선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
각당은 일반 국민들의 경선 참여도가 극히 낮아 사표 방지를 위해 여론조사 방식을 선택했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정치 신인들은 여론조사는 인지도에 의해 좌우되기때문에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합당결정이된 전 자민련 당직자들에 대한입당 환영식을 가졌다.
민주노동당 충북도당은 다른당보다 먼저 선거대책위원회를발족하고 노동자와 서민층을 위주로한 기선잡기에 나섰다.
또 국민중심당도 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도내 각지역을 돌며 현안과 정책제안을 수렴하고 시민사회단체에게도 공약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