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막바지 피서객 42만명 몰려

만리포 3만6천명, 꽃지 4만 5천명 해수욕장 개장이래 하루 최고 수치

2011-08-16     서지원 기자

태안군(군수 진태구)은 장마가 주춤하고 막바지 황금연휴인 지난 13일에서 15일까지 만리포 등 태안반도 32개 해수욕장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42만여명의 피서인파가 몰렸다고 밝혔다.

안면도자연휴양림과 꽃지해수욕장, 만리포해수욕장, 연포해수욕장 등 32개의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태안반도에 피서객이 한꺼번에 몰려 해수욕장 주변 도로와 연육교 인근 도로에 정체현상이 보이기도 했다.

또 태안반도 최대 해수욕장인 만리포에는 3만6000명이 몰렸고, 남부권의 안면도 꽃지에도 4만5000명의 피서객이 찾아 휴가를 즐기는 등 해수욕장 개장이래 최고 수치를 보였다.

한편 올해는 지루한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맑은 날이 손에 꼽을 정도로 날씨가 좋지 않아 태안반도의 피서객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기상이 좋지 않아 예년에 비해 피서객수가 많이 줄었지만 아직 피서를 떠나지 못한 휴양객들이 쾌적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