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긴급 물가대책 간담회 개최

대전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도 동월 대비 전국 1위

2011-08-17     이재용 기자

대전 서구(구청장 박환용)는 최근 급등하고 있는 서민물가 안정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17일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물가대책위원회, 상인회, 대규모점포, 대전녹색소비자연대 등 서구 내 직능 및 소비자단체 대표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물가대책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최근 대전지역의 가파른 물가상승(2011.7월 대전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2005년 대비 전국3위, 전년도 동월 대비 전국 1위)에 대한 원인 분석, 그에 따른 대책방안 및 직능ㆍ소비자단체 협조사항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우리지역의 주요 물가상승 요인으로 집중호우로 인한 농산물 가격 급등, 지속적 고유가에 따른 석유류제품 가격 상승 및 전세가격 상승 등이 손꼽혔으며, 이에 대한 대책방안으로 물가안정 모범업소 선정, 주요 서민생활물가 조사ㆍ공개,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및 가격 인상 담합 행위 단속ㆍ계도 등이 거론됐다.

긴급 대책 회의에 참석한 권주남 부구청장은 “실질적인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관 주도가 아닌 민간분야 사업주들의 자율적인 참여가 중요하며, 특히 일선 단체 대표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며 참석자들에게 지역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