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표 여성정치인' 김인식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지지"
대전시의회 최초 여성의장, 여성 첫 광역의원 내리 4선 기록 지역정치 산증인 민주당 공천 논란, 성비위, 검수완박 강행 등 비민주적 행태 반발 국민의힘 입당
[충청뉴스 성희제 기자] 대전지역 ‘간판급’ 여성 정치인인 김인식 대전시의원이 16일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지지를 전격 선언했다.
김 시의원은 이날 이 후보와 함께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국민의힘 입당과 함께 이 후보 선대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김 시의원은 대전시의회 최초 여성의장을 지냈음은 물론, 여성 첫 광역의원 내리 4선(5대부터 8대)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지역 대표 정치인이다.
최근 지방선거 공천 ‘폭거’ 등에 반발해 20여 년 정든 민주당을 탈당한 김 시의원이 국민의힘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지방선거 구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지역 여성계에 적잖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김 시의원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배경으로 민주당의 다양한 비민주적 행태를 지적한 점은, 야권에겐 ‘뼈 아픈 대목’이라는 분석이다.
김 시의원은 실제 ▲희대의 ‘공천사기극’을 자행한 민주당의 비민주적인 행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완주 국회의원으로 점철되며 한국정치를 더럽힌 민주당의 ‘성비위’ ▲오만과 독선으로 밀어붙인 ‘검수완박’ ▲당원의 권리를 짓밟고 무능한 허태정 시장 승리에만 눈먼 서구청장 경선 등 민주당의 비민주적 행태를, 국민의힙 입당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김인식 시의원은 “20여 년간 제 정치적 생명과 자부심이었던 민주당을 떠나 국민의힘에서 못다 이룬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꿈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는 김 시의원의 지지선언에 대해 “천군만마를 얻었다”며 “저희 당에서 잘 모시고 그간 못다이룬 지방자치의 꿈, 대전발전의 꿈을 함께 이루길 바란다”고 했다.
김인식 시의원은 국민의힘 입당과 함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시민통합 및 직능총괄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 김인식 시의원은 김대중 정부 당시 새천년민주당에 몸담은 이후 2006년부터 5~8대 대전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중앙당 부대변인 10년, 대전시의회 최초 여성 의장 선출 등 다양한 정치적 기록을 썼다.
특히 대전시의원으로 활동하며 영유아 교육과 복지, 교육공무직 직고용제를 비롯한 처우 개선, 장기요양보호기관 등 어르신 복지 등에 전념하며 대전시민의 권익을 높이는데 앞장서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