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감 선거, 고발전으로 번지나
2022-05-17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오는 6월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시교육감 선거 후보들간 대립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대전선거관리위원회에 불법 선거운동 고발장이 접수되면서다.
성광진 후보는 17일 설 후보를 선관위에 고발했다. 지난 13일 대전사립유치원연합회 회원들이 설동호 후보를 지지선언한 것이 불법 선거운동이라는 주장이다.
성 후보측은 “해당 지지선언에 참석한 인원 중 선거운동이나 관여행위가 금지된 인원은 전부 위 공직선거법 제85조 또는 87조에 의해 선거법 행위가 명백하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제85조에 따르면 공무원의 선거 관여행위를 금지하고 있고 87조에선 그러한 단체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다.
성 후보측은 이를 두고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현직 교육감에 있던 자이며 위 대전사립유치원연합회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지위와 권한이 있던 자인데 강요에 의한 지지 선언이 있었을 수도 있음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설 후보측 관계자는 “조사가 이뤄지면 해명 등 절차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