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충청 승리=지선승리' 민심잡기 총력전

캐스팅보트 넘어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 부상 각 당 지도부 연일 충청 방문 자당 후보 지원

2022-05-19     김용우 박동혁 기자
국민의힘과

[충청뉴스 김용우 박동혁 기자] 대전·충청권이 6.1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부상하고 있다. 역대 선거 대표적 캐스팅보트라는 의미를 넘어, 충청의 승리가 지방선거 승리로 직결된다는 기류가 역력하다.

특히 충청권의 경우 지난 대선에서 지역연고 대통령을 첫 배출했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에게 빼앗길 수 없는 전략적 요충지가 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여야 각 당 지도부는 공식선거운동이 개시된 19일 일제히 충청을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공식선거운동이 본격화된 19일 0시를 기해 충남 천안을 방문, 충청권 선거지원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0시 천안 서북구 불당지구대를 찾아 근무자를 격려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이후 천안지역 대표적 젊음의 거리인 신불당동으로 자리를 이동, 늦은 시간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를 즐기는 젊은이들과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이 대표 충남 방문의 ‘맞불’ 성격으로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대전을 찾을 예정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오후 8시 민주당 대전시당을 찾아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인 허태정 후보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여야 지도부는 ‘충청 대회전’을 벌였다. 당 대표급들이 대거 충청을 찾아 민심 탐방에 나서며 충청의 전략적 위치를 실감케 한 것이다.

지난 17일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대전을 찾아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했다.

또 이날 민주당은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결의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