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제포럼, 뇌과학자가 바라보는 메타버스란?
- 장동선 박사 초청, ‘디지털 세상에서의 메타버스’주제 강연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상공회의소(회장 이두식)는 19일 반곡동에 소재한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기업인과 기관·단체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차 세종경제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두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많은 기업이 경영활동에 곤경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세종상공회의소도 지역기업의 목소리를 정부와 지자체에 전달하며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금일 포럼은 과학 커뮤니케이터이자 뇌과학자인 장동선 박사를 초청해 ‘메타버스, 디지털 세상, 그리고 뇌’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장동선 박사는 “메타버스란 우리의 몸과 공간을 활용하는 인터넷으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를 검색하는 것에서 발전해, 필요한 정보를 알고리즘이 먼저 파악해 획득할 수 있게 한다”며 “메타버스는 이전에 디지털 혁신을 일으켰던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다음 주자로, 우리의 미래 생활 모습을 새롭게 변화시킬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박사는 “인간의 뇌는 자신이 선택하고자 하는 ‘자율성’, 배우고 성장하고자 하는 ‘성취감’, 타인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연결감’ 등 세 가지가 충족될 때 행복감을 느낀다.”며 “메타버스가 이러한 특성을 반영하며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우리 생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장 박사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미래를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제2, 제3의 메타버스가 나올 수 있도록 도전적인 연구와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