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 '어머니방' 생겼다

심리적으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문 심리상담사 배치

2011-08-22     이재용 기자

대전시티즌은 22일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선수단 숙소에 만들어진 ‘어머니 안방’ 환영식을 가졌다.

‘어머니 안방’에서는 전문 심리상담사인 김은숙 교수가 매주 월·수요일 숙소에 머무르며 선수들의 마음을 다독이게 된다. 김 교수는 대학원에서 상담 및 건강가정을 전공한 후 한국軍상담학회, 대전청소년상담지원센터, 우송대학교 학생상담센터 등에서 심리상담활동을 해 온 전문 심리상담사이다.

김 교수는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서 최고의 기량을 보일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선수들이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준 선수는 “우리 팀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집을 떠나 숙소에서 생활하면서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며 “어머니가 생긴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하다. 이제는 고민이 생기면 혼자 힘들어하지 않고 어머니와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