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한올중, 단위학교 사업선택제 독서토론 중점학교 운영
'소나기의 작가 황순원을 만나다' 1학년 문학기행 현장체험학습 실시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온양한올중학교는 지난 19일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황순원 소나기 문학촌을 방문하여 1학년 문학기행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2022 단위학교 사업선택제 독서토론 중점학교를 운영중인 온양한올중학교는 학생들이 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읽고, 생각하고, 쓰고 말하는 독서활동을 통해 창의적 사고력과 다양한 의사표현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에 힘쓰고 있다.
이번 문학기행은 국어시간을 활용하여 농촌을 배경으로 순박한 시골 소년과 도시 소녀의 청순하고 깨끗한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는 황순원의 소설‘소나기’를 읽고 감상문과 편지쓰기, 나만의 미니북 만들기 등의 다양한 독후 활동을 실시한 후 경기도 양평에 있는 황순원 소나기 문학촌을 방문하였다.
학생들은 소설 속 주요 장면으로 꾸며 놓은 정원을 거닐며 작품의 의미를 더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었으며 특히 소나기 광장에서 내리는 소나기를 직접 맞으며 소년과 소녀처럼 원두막이나 수숫단으로 비를 피하는 체험을 하며 작품 속 주인공이 되어 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 독서토론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1학년 신은재 학생은 “교실 속에서 책으로만 읽는 것보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황순원 작가의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녹아있는 작품을 더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으며 작가의 다른 작품에도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독서토론 중점학교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김문환 교장은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능력 함양을 위해 다양한 인문역사 탐방을 계획 중에 있으며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를 통한 풍부한 감성과 심미적 역량을 바탕으로 행복하고 풍요로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