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 '수사관 교체 요청' 인터넷으로!

공정성 위해 홈페이지에 교체 요청 접수 창구 개설해 운영 중

2011-08-23     이재용 기자

대전경찰청(청장 김학배)은 경찰수사에 대한 국민신뢰와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수사관 교체요청 제도’를 지난 5월 2일부터 실시, 총 10건의 교체요청이 접수돼 그중 6건에 대해 수사관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23.7건보다 저조한 실적으로써 대전경찰청은 반드시 경찰관서를 방문해 접수해야 하는 불편함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막연한 불안감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대전경찰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전국 최초로 ‘수사관 교체요청 제도’ 인터넷 접수창구를 개설해 지난 1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수사관 교체요청 제도’는 민원인이 경찰관서를 방문하지 않고 교체요청을 할 수 있도록 대전지방경찰청 홈페이지 시민마당에 '수사관 교체요청' 항목을 개설, 누구든지 인터넷을 통해 실명확인 후 접수 할 수 있다.

접수한 경우 12시간 이내 교체여부 결과를 회신 받을 수 있으며 진행과정 등 궁금증이 있는 시민은 댓글 형식으로 질문을 하면 전화상담, 문자메시지, 홈페이지 세가지 방식 전부로 답변을 받을 수 있어 경찰수사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향상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청원군에 거주하는 고 모씨(남, 44세)는 편파수사라는 이유로 인터넷을 통해 ‘수사관교체요청’을 접수 한 후 1시간 내에 수사관 교체 대한 답변을 받고 경찰수사에 대한 상당한 만족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