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정현 부여군수 후보, "성장‧확장성‧변화 이제 완성할 때"

민선 7기 성장‧확장성‧변화 3가지 키워드 요약, 이제 완성할 시기 군수 재직 시 공무원 이끌고 중앙부처 수없이 넘나들며 인적네트워크 '수확' 국도비 1조 2천억 확보하며 공직 내부에 자신감 불어넣어

2022-05-23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부여 = 조홍기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 후보(더불어민주당)가 성장‧확장성‧변화 3가지 키워드를 앞세워 재선에 도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박 후보는 <충청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년간의 성과를 언급하며 부여군의 신성장동력의 다양성을 통해 시야를 확장했고 이제 다음 4년은 그 다양한 사업들을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지난 군수 재직 시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생각으로 군청 공무원들과 함께 중앙부처를 수없이 넘나들었다. 그동안 익숙지 않았던 직원들이 처음에는 힘들어 했지만 신규사업이나 예산확보를 직접 경험하면서 인적네트워크와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일화를 전했다.

박 후보의 이같은 행보에 실제로 부여군청 공직 내부에서는 중앙부처와 수시로 연락하고 신규사업을 위해 직접 방문하는 횟수가 늘어나는 등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것이 가장 큰 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

박 후보는 “그동안 충남도와 중앙부처 등 발로 뛰는 행정을 통해 새로운 사업에 대한 확보율이 높았다. 만약 제가 떠나도 부여군이 중앙부처를 상대로 과감하게 교류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정현

이밖에 박 후보와 함께 선거전에 나서는 각오, 각종 공약사업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선거가 이제 코앞에 왔다. 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나?

- 민선7기 부여군수로 일하면서 4년 동안 잡음 한번 없었다. 일중독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부여군 발전을 위해 집중하고 몰두했고 행정능력을 공무원들도 인정해줬다.

중앙부처, 국회, 공공기관 등 다양한 네트워크도 큰 도움이 됐다. 지난 4년 고정예산을 뺀 순수 발품을 팔아서 따낸 1조 2천 6백억의 국.도비가 그 증거다.

이번 부여군 선거를 민주당과 국민의힘, 또는 남녀 대결로 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제 생각은 다르다. 당과 당의 대결도, 남녀의 대결도 아닌 더 큰 부여를 위해 ‘누가 더 적임자인가’, ‘누가 더 정직하게 제대로 일 할 사람인가’를 뽑는 선거다. 지난 4년 부여군의 변화를 잘 이끌어 온 만큼 군민들께서 현명한 선택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

Q. 지난 4념 임기를 돌아본다면?

- 민선7기 박정현 군정의 가장 큰 특징을 꼽으라면 ‘성장’, ‘확장성’, ‘변화’를 들 수 있다. 오랫동안 부여군의 경제를 이끌어온 양대 축인 문화와 농업의 범주를 뛰어넘어 산업과 기초시설은 물론 국책사업으로까지 시야를 확장했다. 해결되지 않을 것 같던 해묵은 난제들도 속속 해결했다. 지난 4년 확장과 성장을 이뤘다면 앞으로 4년은 완성해야한다. 그리고 인구소멸의 대위기 속에서 ‘부여형 신성장동력’ 발굴이 부여 100년 미래를 결정 할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박정현

군민들께 연속성을 가지고 대규모 사업들과 지역현안을 안정성 있게 추진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대한민국의 시선이 모아지고 충남의 자랑이 되는 부여군을 만들겠다는 점을 강조 할 생각이다.

Q. 만약 재선에 성공한다면 앞으로의 4년은?

- 쉼 없이 달려왔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이 부분도 앞서 언급했듯이 우선 연속성을 가지고 대규모 사업들과 지역현안을 안정성 있게 완성하겠다. 또 코로나19의 상처를 빠르게 복구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겠다. 더 좋은 주민 체감ㆍ밀착형 정책을 개발해 군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무엇보다 소득보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 전담 부서를 신설해 기업과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군민 주권 강화와 자치 확대, 참여민주주의와 협치 행정도 이어가겠다.

특히 부여군 최초의 산업단지인 ‘홍산일반산업단지’를 조기에 완공해 일자리 창출과 인구증가의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길 따라 경제가 흐른다는 말이 있다’ 50년 숙원 석성-장암을 잇는 ‘금강대교’ 건설을 확정 지었듯이 사회기반시설(SOC) 마련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Q. 본인만의 좌우명과 정치 철학을 소개하자면?

- ‘화이부동’, 모든 사람과 화합하고 어울리지만 소신이나 의로움까지 저버리지 않는다는 말인데 정치인은 주변 상황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 단단함을 잃지 않아야 한다.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는 힘없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배려하고 그들의 눈물을 씻어주는데 있다. 더 나은 세상,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화이부동’ 할 것이다.

Q. 부여군민을 비롯한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 군민이 주인이라는 사실을 늘 명심하고 있다. 또 부여군민의 현명한 민심도 믿는다. 뚜렷한 신념과 철학을 가지고 할 일은 해가는 군수, 강한 추진력으로 가능성을 확장해 나가는 군수, 한발 앞선 도전으로 더 큰 내일을 이끌어가는 군수, 통합의 힘으로 함께 성장하고 번영을 찾는 군수가 되겠다. 군민의 행복과 부여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