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과학벨트 컨트롤 타워 출범
'과학벨트 거점지구 발전협의회' 창립총회 개최
2011-08-23 이재용 기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과학벨트 거점지구 발전협의회’가 23일 유성호텔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의 주재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염 시장은 “과학벨트 조성은 기초과학 육성을 통해 대한민국을 부강한 나라로 만들어 가기 위한 국책사업으로 부지매입비를 지자체가 일부 부담해야 하느냐 마느냐는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대전시는 과학벨트 성공적 조성을 위해 주거, 교육, 문화예술 등 정주여건과 연계교통망 등 기반시설 구축을 지원하는데 지혜를 모으고 최선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발전협의회는 앞으로 조성될 과학벨트와 지역산업, 대덕연구단지와 어떻게 연계해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는 것인가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와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협의회 역할을 당부하면서 “발전협의회는 충분히 그런 역할을 수행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염 시장은 “협의회 주관으로 오는 9월이나 10월중 과학벨트 발전 포럼을 개최하고, 향후에는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 관련 인사를 참여시키는 등 확대 발전시켜 나가자”고 덧붙였다.
발전협의회는 회장인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서남표 KAIST 총장, 김희수 건양대 총장, 김명수 표준(연)원장(특구기관장협의회장), 김홍남 ETRI원장(출연연기관장협의회장), 이재구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이사장, 송인섭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이상윤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회장, 정성욱 대전개발위원회 회장,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장, 박준병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최상권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남용현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장, 정정훈 출연(연)연구발전협의회장, 이영호 한국과학기술대전지역연합회장 등 연구기관·대학·시민단체·경제관련 유관기관장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정부의 과학벨트 조성계획과 대전시의 6개분야 28개 대응전략에 대한 점검과 대응방안 자문 기능을 수행하는 한편, 유관기관간 연계사업 발굴 등 과학벨트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이날 발전협의회 창립총회에 이어서 오후 4시부터 충청권 3개 시․도 발전연구원 등이 참여하는‘과학벨트 전문가 세미나’가 이어져 과학벨트의 성공적 조성과 충청권 협력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