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일상회복 속 해외 현지 동문들과 결속 다져
베트남 현지 방문. 2년여 만에 동문회 재개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배재대(총장 김선재)는 일상회복 속 2년여 만에 베트남 현지를 찾아가 동문회를 개최하고 상호 지속적인 교류와 결속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3일 베트남 하노이 한식당에서 이정임 배재대 대외협력처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베트남에 거주하는 동문 등 12명은 2020년 이후 2년여 만에 현지 동문회를 갖고 코로나로 인해 힘들었던 현지 생활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공유하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이어갔다.
베트남에 거주하는 동문들은 현지 주요 대학 및 기관, 대기업에 취업해 대학에서 배운 교육을 기반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라 티 옌 녹’ 베트남 하노이 국립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는 배재대 유아교육과를 졸업한 동문으로 학부과정을 통해 습득한 사랑과 봉사정신에 기초한 교직 사명감을 교육 이념으로 삼고 베트남 현지 유아교사 및 교육 전문가 양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대기업인 히타치와 삼성 하노이 지사에 근무 중인 ‘추 응억 리엠’(배재대 대학원 전자공학과 졸업)씨와 ‘팜 티 민항’(배재대 대학원 무역학과 졸업)씨는 한국을 떠난 이후 처음으로 배재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끈끈한 결속력과 후배사랑을 실천하자는데 뜻을 함께 했다.
‘라 티 옌 녹’베트남 하노이 국립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는 “코로나로 인해 사실상 전무했던 동문 교류의 장을 마련해준 모교에 감사하다”며 “배재의 자랑스러운 후배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노이 국립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적극적인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임 배재대 대외협력처장은 “모교에는 현재 약 150여 명의 베트남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들이 졸업하고 베트남으로 돌아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의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에서도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학교는 본격적인 일상회복에 따라 베트남을 시작으로 일본 등을 직접 찾아가 현지 대학과의 적극적인 업무 교류를 통해 유학생 유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