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건축 민원 상담 구청에서 해결

건축 편의 제공 및 상담 도우미 역할 'A+'사업 9월부터 운영

2011-08-24     이재용 기자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건축 민원상담 및 신청을 위해 구청을 찾는 구민들에게 최고의 편의 제공과 상담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는 ‘A+’ 사업을 오는 9월부터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A+’ 사업은 건축(Architecture)의 앞글자 A와 주민 편의를 업그레이한다는 의미의 +(플러스)를 합친 것으로 단순 민원에도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 사업은 주민이 민원을 접수하면 건축사가 상담을 실시한 후 인터넷 건축행정시스템인 ‘세움터’에 접수사항을 입력하고 구청 공무원이 현장확인 등을 거쳐 처리하는 방식이다. 사업에는 대전건축사협회에서 추천받은 10인의 전문 건축사가 참여해 매일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2시간 동안 민원상담과 접수 등을 도울 예정이다.

주요 대상 민원은 ▲가설건축물 신고 ▲가설건축물 연장 신고 ▲건축물 철거․멸실 신고 ▲건축물 표시 및 변경․ 정정 신청 ▲건축물대장 말소신청 등 단순 민원(5종)이며 접수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 위탁비용은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으로 일부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건축주가 ‘세움터’에 직접 민원을 접수하지 못하고 단순 민원 처리에도 비용을 들여 건축사에게 위탁 접수하던 불편함이 해소되고 연간 2억 5천만원의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 2009년의 한시적 규제 유예 조치로 건축물표시 변경 없이 사용 가능했던 1,2종 근린생활시설이 다음달 말부터 일부가 건축물 표시 신청을 해야해 건축 민원이 폭주할 것으로 보여 이번 사업의 실요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이 시책을 통해 주민들이 민원상담을 위한 대기시간이 단축되고 경제적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업그레이드된 건축행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