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테러연구센터·한국위기관리연구소, '대테러 정책발전' 세미나 개최

국가중요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비 정책 발전 방향 다뤄

2022-05-24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한국위기관리연구소는 경찰대학 국제대테러연구센터와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국가중요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비 정책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2022년 제1회 대테러 정책발전 세미나’를 24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호처 경호안전교육원, 행정안전부 비상대비정책국, 국가정보원 대테러협력과, 합참 및 각 군 본부와 해병대사령부 등 대테러 대응기관의 책임자와 한국경호경비학회 산업체의 대테러분야 현장전문가, 기타 대테러 관련 정보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산·학·연의 대테러 전문가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직접 주제를 선정하고 발표에 참여하는 현장 전문가 중심인 최초의 세미나로, 코로나 펜데믹 이후 국제테러의 동향과 대응방향을 논의하는 매우 뜻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국내 테러의 총괄기관장인 김혁수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장은 행사에 앞서 영상 축사를 통해 대테러 정책발전 세미나 개최를 축하했다.

그리고 한국경호경비학회장 강욱 교수는 토론에 앞서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테러 정세 전망’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어 1세션은 초대 대테러센터장을 역임한 문영기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갈수록 다양화되고 지능화되어가고 있는 국제 테러위협에 대해 발표 및 토론을 하고 기관별 협업 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후 2세션은 경찰대학 국제대테러연구센터장 이병석 교수가 좌장을 맡아 국내·외 테러 경향과 국가중요시설 등 대상 시설별 테러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를 했으며, 참석자들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차량돌진 및 드론테러 위협에 대비한 국가 차원의 대응체제 발전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국위기관리연구소 김운용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사이버테러, 드론테러, 차량 돌진테러 등 감지와 방어가 어려운 크고 작은 테러가 자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한민국도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며, “이번 세미나가 대테러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군·관·경 관계기관과 산·학·연이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찰대학과 한국위기관리연구소는 "‘테러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대테러 정책발전 세미나를 정례화하는 등 대테러 정책발전과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