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전시장후보자 비방 불법 현수막 사법당국에 고발

지역 곳곳 이장우 후보 비판 현수막 게시, 이 후보 게시막 분실 사태도 발생 이장우 후보측 "불법현수막 패배 인정 증거... 사법당국 철저한 수사 촉구"

2022-05-25     김용우 기자
대전지역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장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특정후보를 겨냥한 불법 현수막이 시내 곳곳에 게첩돼 수사 의뢰를 요구해 사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이 지역 곳곳에 붙으며,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이 후보에 대한 비방 흑색선전 문구가 담긴 불법 현수막이 대전시내 주요 도로에 걸렸다.

이 현수막은 ‘대전법사모’, ‘대전경제인모임’ 등 과거 활동 전력을 찾기 힘든 단체의 명의로 게시됐다.

이에 이 후보 선대위는 논평을 내고 유례없는 네거티브 선거 공세를 규탄하며, 사법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 후보 선대위는 “역대 선거에서 볼 수 없었던 불법 행위가 투표일 7일을 남기고 있는 6·1 대전 지방선거에서 자행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어 선대위는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단골로 사용하는 비방 흑색선전 문구를 담은 불법 현수막이 대전 시내 주요 도로를 점령했다”며 “가히 발악 수준”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불법 현수막은 초조함만을 보여줄 뿐이고 패배를 인정하는 증거”라며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불법 현수막에 눈길은커녕 혀만 찼을 것이라는 걸 진정 모르는가. 유권자의 시선은 냉철하고 판단은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 선대위는 “이제라도 네거티브에 눈멀지 말고 정책선거에 나서기를 바란다”며 “사법당국도 공명한 선거를 해치는 이러한 불법행위를 즉시 수사해 배후를 철저히 밝히고, 관련자를 엄벌해 처할 것을 촉구한다.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지역 일부 지역에서는 이장우 후보자의 공식 선거현수막이 분실되는 사태도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