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윤리선양대회 개최
이석화 청양군수 열띤 특강에 참석자 박수갈채 받아
2011-08-24 서지원 기자
청양군(군수 이석화)은 정산향교 윤리선양대회가 지난 23일 정산공공도서관 대강당에서 지역 유림과 향교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특강에 앞서 이 군수는 미국과 유럽 등이 과도한 소비와 복지로 인한 부채 등으로 이젠 세계 패권국의 지위를 잃어가고 있다는 보도자료 사례를 인용하면서, 우리군도 건설 등 외형 중심의 행정보다는 경제, 교육, 복지 특히 농업예산 확대를 통한 농민복지 향상 등을 통해 내실 위주로 청양을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도자의 덕목과 예의생활 도덕성 회복’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아진다”며 “지도자가 욕을 먹는 이유는 선비문화가 실종되어 내 욕심만 부리다 보니 발생된다. 지도층이 중심을 잃고 윗물이 맑지 않으면 나라가 어지러워 진다는 사실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상류층과 지도층이 먼저 솔선수범해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말했다.
또 “이 나라가 바로서기 위해서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도덕관념을 심어줘야 한다”며 “세상이 변하고 있는 현실에 세계의 기후, 생각, 기호 등 모든 여건도 변하고 귀신도 변하고 있다. 죽으면 제삿밥도 따라 다니면서 얻어먹어야 하는 현실에서 변화에 순응할 수 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이군수는 노년을 아름답게 보내는 방법에 대해 “욕심은 한이 없어 채울 수 없으니 욕심을 버려야 된다. 주변을 정리해 서운했던 사람이 있으면 지금 바로 화해하는 마음씨가 필요하다”며 “노년에는 빠른 주변정리와 남을 배려하는 습성을 가져야 되고 언젠가는 혼자가 되니 혼자 사는 방법을 미리 습득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