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둘러싼 국민중심당 당내 역학관계 변화조짐
2006-03-30 편집국
이신범 전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이명수 건양대 부총장으로 기울던 국민중심당의 충남지사 후보구도는 물론 공천을 둘러싼 당내 역학관계에도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문 행정가라는 장점에다 심대평 대표의 후광을 업고이명수 전 충남도 부지사의 단수후보쪽으로 기울던국민중심당 충남지사 후보.
하지만 충남지사 후보에 이신범 전의원이 가세하면서 이러한 구도에 상당한 변화가 일게 됐다.
이전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번선거를 현정권을 심판하는 정치선거로 규정한뒤 열린당에 몸담았던 인물에 이런 역할을 맡기기 어렵다며 이명수 전 부지사에 대해 대립각을 세웠다.
특히 특정인에 대한 지원 중단과 공정한 경선을 위해 중립을 지키라며 심대평 당대표를 압박했다.
이에따라 국민중심당 충남지사 후보는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또 이전의원을 출마선언을 계기로 이달말이나 다음달초 구성될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당내 역학관계에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이 전의원의 출마는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싼심대평 대표 독주를 막기위한 반 심대평 계보의 사전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즉 이 전의원의 갑작스런 출마는 심대표가 이명수 전부지사를 지사후보로 전략공천 하는대신 대전과 충남지역 기초단체장 일부를특정계보에 할당하도록 하기위한 것이라는 시각이 그것이다.
이러한 당내 움직을 심대평 공동대표가 어떻게 헤쳐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대전CBS 김화영 기자 young1968@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