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박정현 “아스콘·레미콘 공장 외곽 이전하겠다”

이전 부지 비즈니스플랫폼·문화체육시설 설치 허·박 “환경문제 및 일자리 창출 두 마리 토끼 잡을 것”

2022-05-26     이성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와 박정현 대덕구청장 후보가 대전산업단지 편입지역에 위치한 아스콘·레미콘·시멘트 공장을 도심 외곽으로 이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허태정 후보와 박정현 후보는 2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까지 이들 공장을 이전시켜 환경문제를 풀고 비즈니스플랫폼을 조성하는 등 대전산단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정부가 선정·발표한 대전산단 대개조 사업 성공을 위해선 아스콘 등 공장의 이전이 필수적이라는 게 이들 설명이다.

박 후보는 “이들 공장은 8만3089㎡라는 넓은 부지에도 고용은 적어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비효율적인 업종이며 포름알데히드, 벤젠, 아세트알데히드,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발암물질 및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고 있다”며 이전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이들 업체가 반경 3km 내 배출하는 오염물질로 인한 공동주택 및 공공기관, 학교 등 시민 건강권 및 환경권 침해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공장의 이전으로 비는 부지에는 시·구 공동으로 민간투자사업 방식의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은 대덕연구잔지 연구성과들을 사업화·실용화해 대전산단 내 기업들이 첨단산업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금융 및 고용, 기술지원 역할을 맡는다.

허 후보와 박 후보는 기반형 플랫폼과 매개형 플랫폼을 통합한 복합형 플랫폼 단지로 조성해 테크비즈니스, 창업 기술사업화, 복합문화레저가 융합된 대덕형 실리콘 밸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허 후보는 “지금 이 지역은 민간 자본 적극 참여시켜 복합개발 이뤄질 수 있도록 해 강 건너편의 연구단지, 산단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적인 지역의 산업 주거 문화 어우러진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제 공약과 맥을 같이해 긍정적인 시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