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장종태 ‘무료·반값 대중교통요금 정책’ 수용·추진

어르신 버스요금 및 어린이·청소년 버스·지하철요금 무료...성인 버스·지하철 반값 추진 장종태 “건축규제 완화 및 재건축 활성화” 방안 발표도

2022-05-26     이성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가 지난 경선과정에서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전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제시한 무료·반값 대중교통요금 정책을 적극 수용·추진한다.

허태정·장종태 후보는 2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을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탈바꿈하고 반값 교통비와 대중교통 무료 이용을 통해 대전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완화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장 후보는 “원팀의 정신으로 저의 공약을 흔쾌히 받아주신 허 후보님께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대전을 진정한 교통선진도시로 만들어보자는 것이 반값요금제의 목표”라고 말했다.

허 후보는 “대전의 승용차 수송분담률이 전국 광역시에서 가장 높은 반면 대중교통 이용률은 광역시 중 가장 낮다”며 “도심 주차난은 심각하고 기름값 인상 등 서민 부담도 가중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65세 이상 어르신 버스요금 및 어린이·청소년 버스요금과 지하철요금은 무료, 성인 버스요금 및 지하절요금은 반값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후보 측은 정책 추진을 통해 소요되는 비용은 연간 약 800~830억원 이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허 후보는 이날 ▲반려동물 공원 추가 신설 및 도시공원 내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 ▲보훈단체 수당 15만원까지 상향 평준화 ▲어르신 만성질환 의료지 지원 및 관리사업 등을 추가로 발표했다.

장 후보도 둔산권 명품도시 재창조를 위한 건축규제 완화 및 재건축 활성화 등을 발표했다. 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대표발의한 노후신도시 재생 및 개선을 위한 특별법 통과 시 둔산권 건축용적률을 300~500% 높일 수 있어 도시 구조 및 스카이라인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내용이 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