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수 후보, "무소속 뽑는 것은 민주당 돕는 것"
신정용 후보와 단일화 협상 결렬
2022-05-26 이성엽 기자
[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유흥수 국민의힘 청양군수 후보는 26일 무소속 신정용 후보와 단일화가 끝내 무산됐다며 “모든 책임은 신정용 후보에게 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유 후보는 “지난 23일 신정용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따라 그동안 단일논의에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합의에 이루지 못하고 수산됐다”며 “모든 책임은 신정용 후보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신 후보의 통큰 결단을 요구했고 신 후보는 공당의 후보인 저에게 양보를 요구하는 등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결렬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정용 후보는 아무 혐의가 없음에도 음해로 인해 공천 배제되었다고 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군정교체를 바라는 보수를 분열시키고 있다”며 “어찌 이런 분이 청양군을 책임지는 군수후보로 출마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지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무소속 후보를 찍는 것은 보수의 원조 국민의힘 후보에게 아주 불리하고 민주당 후보를 돕는 일”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그랬듯 청양군의 잃어버린 4년을 되찾기 위해 압도적인 힘으로 당선시켜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