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문화재단, 다음달 출향작가 임동식의 특별전
- 6월 2일부터 7월 3일까지 박연문화관에서 미공개 신작 포함 24작품 전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률)은 6월 2일 부터 세종시(옛 연기군) 출향작가 임동식의 특별전을 박연문화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임동식 화백은 금강현대미술제, 야투(野投) 등 자연과 교감하는 작품 활동을 선구적으로 선보여 왔으며, 제5회 박수근 미술상을 수상하는 등 현대 한국 미술계에서 주목을 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전시 ‘임동식 동방소년 귀환기-방축리 풍경전’에서는 연기군 남면 방축리를 주제로 한 신작 7작품을 포함해 회화 24작품을 공개한다. 작가는 영원한 그리움의 대상이자 어릴 적 꿈과 애환이 담겨있는 고향의 풍경을 세종시 1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선보이게 됐다.
특히, 전시명에서 드러나듯이 작가가 ‘소년’과 같은 호기심으로 어릴 적부터 좋아한 원수산, 전월산, 부처산 등의 풍경이 담긴 작품에는 농경문화에 대한 예찬과 산봉우리 기상에서 얻은 고양된 인간정신, 부처의 자애로움 등에 대한 회화적 탐색과 실현이라는 주제의식이 담겨있다.
김종률 대표이사는 “세종이 낳은 거장의 시선을 따라 우리 지역을 바라 볼 수 있는 것은 소중한 경험”이라며, “재단이 올해를 ‘시각예술 활성화 원년’으로 삼고 전시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시민들이 국내 최고 수준의 전시를 관람하고 일상의 기쁨, 나아가 자부심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개막식은 6월 2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전시는 7월 3일까지 이어진다. 단체관람의 경우 도슨트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인데, 단체 관람 등 전시 관련 문의는 세종시문화재단 예술지원팀으로 하면 된다.